동남아시아 국가 미얀마에서 전북으로 유학 온 학생들이 지난 12일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을 방문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근 전주비전대에서 새 학기를 시작한 자깐다우뇌(방송영상디자인과 1학년) 등 유학생 3명이 주인공들.

학생들은 올해 상반기에 입국한 35명 중 대표로 '미얀마 새만금 한글학당' 수강생들이다.

지난해 미얀마 북부 미치나 지역에서 운영 중인 한글학당에서 한국어와 전북특별자치도를 배운 것을 계기로 전주비전대학교로 유학을 오게 되었다.

유학생 자깐다우뇌는 “전북에서 열심히 공부해 졸업한 뒤 직장을 다니고 싶은 꿈이 있어 한글학당에서 8개월 동안 매일 8시간 이상씩 공부했다”며 “이러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새만금 한글학당'은 해외 한국어 교육 거점지역 6개국에 한국어 교육을 활성화하고 해외 新전북인을 양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미얀마는 ‘21년부터 전주비전대학교와 협력 운영하고 있으며, 미치나 및 양곤 지역에 '미얀마 새만금 한글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13명의 유학생을 유치하고, 지역특화형 우수인재 비자(F2R) 취득자 19명이 도내기업에 취업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진흥원은 지난 3월 전북특별자치도 ’24년 1분기 혁신도정상 우수상을 받았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새만금 한글학당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및 근로자 유치환경을 조성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외국인 유입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