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거주 외국인 등 900여명, 전통문화･태권도 공연
한국어 말하기 대회, 글로벌 가요제 등 숨은 실력 뽐내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 이방희 기자 2019.09.28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센터장 이영호)는 28일 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도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등 외국인이 참여한 ‘2019 세계인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케멜로바 다이나라 키르기즈공화국 대사를 비롯한 파키스탄, 몽골, 중국 등 주한외교단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으며 도민, 도내 거주 외국인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남원시립국악단이 축제의 서막을 알렸고 전주대 태권도 시범단은 태권무와 격파 시범, K-pop 공연 등을 선보여 세계인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하이라이트인 한국어 말하기대회와 글로벌 가요제에는 도내 10개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과 아프카니스탄, 베트남, 독일, 몽골 출신 유학생 등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유학 생활, 한국 사회와 문화, 한국어 학습 노하우 등을 주제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수상자는 최택월, 구틀러야곱, 응웬티튀가 차지했고 글로벌 가요제는 예선과 본선을 통해 최종 에블린 칸탸네로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외국인 방문객들은 모두가 함께한 대동놀이와 필리핀 전통 공예품 전시 부스, 베트남 전통모자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겼으며 전북현대모터스 축구 경기를 관람하며 ‘전북인’으로 하나가 됐다.

　 이영호 센터장은 “전북 거주 외국인들이 ‘소통, 화합, 공감’이란 키워드를 통해 자긍심을 느끼고 서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