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닥락성

○역사
부온마투옷은 닥락성의 성도이자 베트남의 서부고원 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12세기 중엽부터 서부고원의 소수 민족이 짬빠 왕국(Champa Kingdom)의 침략에 맞서 싸우고 1470년, 베트남이 짬빠를 정복했다. 베트남은 고원 지대의 소수민족 거주 지역을 존중하는 정책을 펴서 소수민족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19세기 말 프랑스는 닥락성을 침략하기 위한 간첩 활동을 시작으로 전쟁을 일으켜서 20세초까지 닥락성을 식민 통치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닥락성의 사람들은 이러한 억압과 착취에 끊임없이 대항하였다. 특히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저항 운동이 가장 격렬했는데, 지식인은 물론 농민과 여성, 아이까지 조직적으로 참여하였다. 1945년 8월 24일, 식민 통치의 막이 내리고 새로운 혁명 정부가 수립되었다. 소수 민족도 함께 연합하여 베트남 민당과 위원회의 지도 아래 닥락성 사람들은 정부를 강화하고, 군대를 세우며, 혁명의 신성한 권리와 의무를 수행하는 데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1945년 12월 30일, 프랑스 군대가 두 번째로 침략하였다. 부온마투옷의 주민들은 9년 동안 치열한 저항을 이어나가 마침내 승리하였지만 곧바로 미국에게 또 한 번 침략 당했다. 닥락성 주민들은 계속되는 전쟁에 다시금 투쟁으로 대항하였고 1975년 3월 10일에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축제
닥락성에는 베트남인 이외에도 여러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어서 여러 가지 세계유산의 보고로서 기능한다. 이들 소수민족의 다양한 언어가 사용되며 버팔로 찌르기, 징 축제, 봄 코끼리 축제 등 각 민족들의 정신이 담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 코끼리 축제
  - 코끼리는 고대부터 중부 고원의 상징이었다. 이러한 코끼리의 건강을 위한 의식이 축제의 형태로 1년에 두 번 행해진다.

  - 2년마다 3월에 중앙 고원의 영혼과 코끼리의 재능을 기리기 위한 코끼리 축제도 열린다. 여기에서는 20~30마리의 코끼리들이 서로 수영이나 걷기 경주를 하고 경기 후에는 모든 코끼리들이 월계관을 쓰고 사탕수수와 바나나 같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 커피 페스티벌
  - 기간 : 매 2년 3월
  - 장소 : 부온마투옷(Buon Ma Thuot)
  - 목적
    ① 부온마투옷 해방 승리 42주년을 기념
    ② 닥락 지역을 넘어서 전국, 나아가서는 전세계의 커피 생산자와 상인을 위해 커피 산업의 가치를 고취
    ③ ‘Buon Ma Thuot Coffee’ 브랜드 홍보

· 쌀 축제
  - 손님들은 집주인에게 소원을 빌기 위해 돌아올 것이며, 집주인은 손님들을 초대해 불에 모여 식사를 한다. 먹고 마신 뒤 모두들 공을 차고 밤늦게까지, 때로는 다음날 아침까지 춤을 춘다. 수확한 밥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자신들이 먹는 데에 쓰이고 다른 하나는 가족을 위해, 마지막 하나는 벼로 만드는 데 쓰인다.

○홈페이지
닥락성 홈페이지(daklak.gov.vn)